(와글와글 클릭)현직 경찰 간부, 아내 살해 후 토막...`충격`

  • 등록 2010-09-20 오전 9:44:00

    수정 2010-09-20 오전 11:33:31

[이데일리 편집부] 가정불화를 겪던 경찰 간부가 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살해 한 뒤 시신을 훼손해 버린 혐의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혐의로 같은 경찰서 K지구대 김모 경위(57)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 경위는 지난 16일 새벽 2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 백모씨(43)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년전 재혼한 김 경위는 최근 아내 백씨와 이혼 문제와 외도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위는 살해 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아내가 부부싸움으로 집을 나갔다고 가출신고를 했지만 23살 난 딸이 엄마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경찰조사에 김 경위는 "아내의 귀가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평소 입에도 안 대던 술까지 마시는 것을 보면서 외도를 의심했다"며 "범행 당일에도 이런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유기된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 경위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검증을 벌일 방침이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찰이 살인 한 것도 모자라 토막까지 냈다니... 충격이다" "범행보다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것 자체가 가중처벌 받아야 한다" "경찰까지 저러니 불안하다" 등 현직 경찰의 충격적인 범행에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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