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내달부터 3%대로 오른다

  • 등록 2010-07-28 오전 8:59:21

    수정 2010-07-28 오전 8:59:21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전기요금이 내달 1일부터 인상된다. 인상률은 3%대 수준이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중이다. 내달 1일부터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으로 잡고, 최종 인상률을 조율중이다.

물가상승을 감안해 전기요금 인상폭은 평균 3%대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용 전기료는 평균치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주택용과 농업용 전기요금은 인상폭이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키로 했다"며 "다만 인상률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검토했지만, 아직까지 인상률과 인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요금을 평균 3.9% 인상했다. 하지만 한국전력(015760)은 생산 원가에 못 미친다며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한전은 지난 2분기 1조258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반기에만 총 2조33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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