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기자] 건설업종 주식이 두바이 국영투자회사 모라토리엄 소식 영향으로 이틀째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1분 유가증권(코스피)시장 건설업종 지수는 전날대비 5.09포인트, 2.25% 내린 221.18을 기록하고 있다. 은행 금융업종을 제외하고 가장 하락률이 높다.
전일 급락한 성원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의 낙폭은 줄어들었지만 일부 우선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는 상황이다.
우선주를 제외한 종목 가운데
삼환까뮤(013700),
삼환기업(000360),
GS건설(006360),
벽산건설(002530) 등이 3%대 하락하고 있다.
성원건설(012090),
남광토건(001260),
삼부토건(001470),
중앙건설(015110),
대림산업(000210),
풍림산업(001310) 등도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밖에 동부건설, 신세계건설, 금호산업, 현대건설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유통업종으로 분류되는
삼성물산(000830)의 경우 역시 1%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두바이 정부가 국영투자회사인 두바이 월드(Dubai World)와 그 자회사인 나킬(Nakheel)의 채무 272억달러를 내년 5월30일까지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가 3.32% 급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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