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볍게` 개인용 프로젝터가 온다

LG전자·삼성전자 등 1Kg 미만 소형 프로젝터 출시
"2010년 미니 프로젝터 비중 10% 전망 따른 것"
  • 등록 2009-09-28 오전 11:01:00

    수정 2009-09-28 오전 11:01:00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빔 프로젝터가 갈수록 소형화, 경량화 돼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무게 800g의 초소형 프로젝터 `LG미니빔(모델명:HS200G )`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크기는 가로 18.3cm·세로 12.2cm에 불과해 손바닥에 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소음도 사용자가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인 23데시벨(dB)로 낮췄다.

▲LG전자의 소형 프로젝터 `미니빔`
아울러 저전력 친환경 소재인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의 램프를 채용해, 최대 3만시간까지 램프 교환없이 프로젝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USB포트를 통해 외장하드 같은 저장매체를 프로젝터에 꽂아 동영상 파일을 쉽게 재생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 8월초 950g의 초소형 비즈니스용 포켓 프로젝터(모델명:SP-P410M)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 제품에도 LED 광원의 램프가 적용됐다. PC와의 연결없이 USB 메모리 만으로도 저장된 그림, 영상 등을 재생할 수 있다.

빔 프로젝터의 소형화는 개인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빔 프로젝터는 일반적으로 기업체와 학교에 공급하는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용 영상엔터테인먼트 기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휴대용 미니 프로젝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현재 연 13만5000대 수준이다. 이 가운데 500안시 미만의 미니 프로젝터의 시장 비중은 지난해 1% 수준이었으나, 오는 2010년에는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시는 `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의 약자로 프로젝터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미니 프로젝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업계가 B2C(Business to Customer)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미니 프로젝터 `SP-P4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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