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은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양사간의 합병 재추진을 결정했다. LG이노텍이 LG마이크론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합병비율은 LG마이크론 1주에 대해 LG이노텍 신주 0.4716786주를 교부하게 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LG마이크론 주식은 6월29일부터 7월15일까지 거래정지 후 7월16일부터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지난해 예상을 상회하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양사의 합병이 불발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주가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양사의 합병일정이 완료될 때까지 주가흐름에 따른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오는 6월29일 매매정지 이전까지 양사간 합병 비율인 1대 0.4716786에서 크게 벗어나는 주가흐름이 나타날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이 하락한 주식으로 갈아타는 차익거래도 가능하다.
그는 "결국 신설 합병법인 주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매매정지기간인 6월 29일에 LG이노텍이나 LG마이크론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 움직임에 따라 전략적인 판단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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