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모든 거래단계에 AI 도입…리테일테크 고도화

  • 등록 2024-12-30 오전 8:47:02

    수정 2024-12-30 오전 8:47:0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번개장터는 이용자 거래 과정의 모든 단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리테일 테크’ 고도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번개장터는 지난 20일 AI 숏폼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 판매자가 상품 이미지와 설명을 등록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 정보를 담은 동영상을 생성해준다.

생성된 숏폼은 앱 내에서 상품을 추가로 노출시켜 판매자가 이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상품을 더 빠르게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번개장터는 해외 상품 구매가 가능한 ‘해외 탭’에도 AI 번역 검색 기능을 탑재했다. 이용자는 번개장터 해외 탭을 통해 일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에 등록된 해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더불어 번개장터는 개인화된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시켜 상품 추천 영역에서의 사용자 참여를 크게 향상시켰다. 상품 상세 내 추천 영역 UI를 변경하고 알고리즘을 개선,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상품 조회수가 23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사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앱 내 채팅 서비스인 ‘번개톡’에서 사기 유형을 감지하고 알림 메시지를 발송한다. 특정 문구가 언급되면 자동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고 사기 징후가 명확해지면 즉시 차단해 이용자를 보호한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트레스 없는 중고거래를 위해 거래 경험 곳곳에 AI 기능을 도입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하며 리테일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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