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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드루킹 vs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으로 특검의 수사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의원은 “드루킹 측 주장은 김 지사가 2017년 3월에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제안했다고 하는데, 김 지사가 무슨 선지자도 아니고 차기 정권도 안 정해졌는데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드루킹 김씨의 인사청탁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와세다대학 출신인 도 변호사를 드루킹에게 추천받았지만, 내부 인사기준에 불합격됐다”며 “제가 만약 김 지사 입장이라 생각해본다면 (드루킹에게) 미안해할 것 같다.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가 ‘미안한데 청와대 인사기준으로 보면 (도 변호사가) 센다이 영사 정도는 가능한 것 같다. 그건 내가 추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정도로 얘기했다고 들었다”며 “드루킹은 이를 역제안이라 주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공범혐의를 받는 김 지사의 영장 심사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