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대출이자는 고정하지 않고 대출자의 신용 등급 등 환경이 바뀌면서 내려갈 수 있으니 제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예컨대 승진이나 연봉 상승은 대출금리 감소 조건이다.
주거래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타 은행보다는 이자 부담이 덜한 편이다. 카드사용액수, 자동이체 건수, 급여이체 등 우대 조건을 미리 챙겨볼 만하다.
대출 이자는 연체하면 이자가 세게 붙으니 제때 내는 게 낫다. 밀리지 않으려면 대출을 받을 때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적절히 판단해서 대출 금액과 기간, 월 이자액 등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이자가 밀려서 전액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되는 대로 소액이라도 먼저 갚는 게 좋다. 낸 만큼 납부일이 미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 4% 금리로 1억원을 빌리면, 연이자가 400만원이고 달달이 이자 32만8740원, 하루로 치면 1만958원이다. 한달 이자가 밀린 상황에서 이자 10만원을 먼저 갚으면 9일(10만원을 하루 이자로 나눈 일수) 정도 이자 납부일이 연기되는 것이다.
대출 만기가 다가오는데 잔액이 아직 상당하면 다른 대출을 갈아타는 방안도 있다.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낮을 수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만기를 연장할 때 번거롭더라도 월 단위로 하면 중도상황수수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소비자정포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은행별 대출 금리 및 상품을 파악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