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악화 우려, 주가엔 충분히 반영-유진

3분기 실적 하향조정으로 4분기 실적 부담감 제거돼
  • 등록 2016-10-13 오전 8:00:47

    수정 2016-10-13 오전 8:00:4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갤럭시 노트7 생산중단과 관련 삼성전자(005930)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갤럭시 노트7 생산중단에 따른 실적 하향 가능성과 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인지도 하락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으로 사흘간 10%가 하락했다”며 “실적 하향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 조치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7조원, 5조2000억원으로 당초 공시했던 것보다 2조원, 2조6000억원 줄었다고 정정공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런 부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200조400억원, 28조29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보다 1.5%, 9.8%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엔 DRAM,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반도체 부문과 LCD 패널 가격 상승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실적 상승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1조9700억원, 8조24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재공시로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으로 예상될 수 있는 직접적 제반비용, 총 3조6000억원이 모두 선반영됐다”며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부담감을 제거해 안도감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확대, 주주이익환원 정책 강화, 4분기 실적 개선, 올 하반기 및 내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산업 업황 개선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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