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학생들이 거짓말을 해본 상황 중에는 ‘알바 그만둘 때’가 가장 많아 눈에 띄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영화 ‘양치기들’과 함께 남녀 대학생 1051명을 대상으로 ‘거짓말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우선 ‘거짓말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가끔 한다’는 대학생이 54.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자주한다(2.0%)’거나 ‘해봤지만 거의 안한다(38.6%)’는 응답자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95.1%가 거짓말을 해본 것으로 집계된다.
이외에는 △ 과제를 안 갖고 왔을 때(16.0%) △ 취업·알바 구하며 면접 볼 때(12.1%) 순으로 조사됐다.
거짓말의 내용은 ‘건강(몸)이 안 좋아서’가 응답률 59.7%로 가장 많았고, ‘집에 일이 있어서’도 응답률 50.2%로 절반이상에 달했다. 이 외에는 △ 전화 왔는지 몰랐다(44.5%)거나 △ 화장실 다녀오려고(22.8%) △ 학교 시험·보강 있어서(20.3%) △ 차가 많이 막혀서(17.4%) 순으로 많았다.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알바 사장님께 들어보고 싶은 거짓말’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월급 올려줄게’로 응답률 84.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내일은 쉬어’(58.5%), ‘쉬면서 일해(50.1%)도 과반수이상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는 △ 오늘 수고했어, 고생 많이 했어(49.0%) △ 일 아주 잘했어 덕분에 성과(매출)가 높아졌어(43.7%) △ 일 그만둬도 놀러와(25.1%)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