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신규 특허권 발급에 대해서는 당분간 논란이 확산될 수 있지만 특허기간 10년 연장안과 특허수수료 소폭 인상안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호텔·레저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정부가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근거로 2~5개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발급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만간 특허가 만료되는 SK네트웍스(001740) 워커힐(5월)과 롯데 잠실(6월)은 찬성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공청회 때 롯데(시장점유율 50% 이상)와 신라의 독과점을 부각시키더니 이번에는 의아하게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봤다. 10년 후 1회 갱신(20년 운영) 방안과 10년 후 정기적인 (공약 이행) 평가 후 지속 갱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허수수료 인상도 작년(10배~100배)보다 완화(5배~10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면세점 ‘특허수수료’는 세금이 아닌 수수료 개념”이라며 “이미 국내 면세점이 내는 특허수수료는 해외 주요국보다 몇 배나 높아서 인상폭이 완화되는 분위기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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