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부진으로 부품주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 우려가 확산했다”며 “작년 3분기에 중소형 부품주 실적악화에 이어 4분기에는 대형 부품주에 대한 실적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 그룹 내에서 엔진관련 부품사로 성장성이 부각되던 현대위아는 자동차 업종 내 피난처로 인식됐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몰리면서 급락했다.
다만, 현대차 그룹이 배당을 확대하면 투자심리 추가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의 배당규모로는 주당 3500원에서 4000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경우 자사주 1%와 합쳐 3%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완성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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