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게임주, 4분기에는 달라진다

  • 등록 2013-10-26 오전 11:21:42

    수정 2013-10-26 오전 11:21:4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실적 부진으로 주가까지 약세를 면치 못했던 게임주들이 달라질 전망이다. 4분기 주요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을 내놓는데다 게임 흥행에 대한 기대도 크기 때문이다.

온라인게임 분야에서는 엔씨소프트(036570)가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에 주가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두 달 전 8월22일 16만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지난 23일에는 장중 최고 20만6500원까지 올랐다.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20만원대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은 중국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텐센트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흥행과 매출 증가가 가능하리라는 분석이다.

분할 후 네이버와 극명한 차이를 보였던 NHN엔터테인먼트(181710)도 안정을 찾아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미 온라인게임 ‘에오스’를 흥행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덕분에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6일 9만9500원에서 23일 11만8000원까지 뛰었다.

스마트폰 열풍을 타고 크게 성장했다가 최근 경쟁 심화로 주춤했던 모바일게임 관련 업체들의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흥행과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1일 장중 4만22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에는 전일 대비 4.96%(2300원) 오른 4만8700원을 기록하며 5만원대에 다시 도전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격추왕’은 모바일게임 2위에 오르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11월 이후에는 페이스북에 ‘윈드러너’를, 텐센트에 ‘달을삼킨늑대’ 등을 선보이며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신작을 출시하며 다시 힘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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