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015760) 본사 지하 2층 상황실에서 전력수급위기 긴급 대책회의를 같고 이같이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된더위가 사흘 이상 계속되며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지난 9일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인 7935만kW를 기록하는 등 수급대책 시행에도 순간 예비력이 329만kW까지 하락해 전력수급 경보 2단계 ‘관심(300만kW이 ~400만kW미만)’이 발령되기도 했다.
윤 장관은 “지난 5월에 하절기 수급대책 마련했지만 상시 대책만으로는 이 상황 극복이 어렵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윤 장관은 “현재 전력공급 측면에서 최선을 다해 마지막 여유전력까지 짜내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전력난 극복 위해서는 전력수효 감축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한전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절전규제, 수효관리 등을 통해 더 많은 감축 효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절전을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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