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건설경영협회가 미국의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가 발표한 `2010년 매출액 기준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를 분석한 결과, 국내 건설사들의 세계 건설시장 점유율은 4.8% 수준으로 국가별 랭킹에서 7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상위 225개 건설사의 자국내 매출을 제외한 해외 매출액을 소속 국가별로 합산해 비교한 결과다.
일본은 시장점유율 4.1%로 우리나라보다 한단계 낮은 8위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점유율의 선전은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중동지역 국가들이 쏟아낸 각종 플랜트시설 등을 집중 수주한 결과로 분석된다.
세계 각 지역별 시장규모는 유럽지역이 942억달러로 전체 해외건설시장의 24.6%를 차지해 가장 큰 시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아시아(20%), 중동(18.9%), 아프리카(15.8%) 지역 순으로 해외건설시장 규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ENR이 해외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 225대 건설사 순위에서 현대건설(000720)이 23위로 국내 업체로는 가장 상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삼성엔지니어링(028050)(34위), 대림산업(000210)(41위), GS건설(48위), 삼성물산(56위), 대우건설(57위), SK건설(63위), 쌍용건설(106위), 포스코건설(123위), 한화건설(132위), 대우엔지니어링(221위) 등으로 국내 11개사가 세계 225위권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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