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1800선 회복..`고맙다 버냉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8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잭슨홀 미팅 결과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분위기다.

2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14포인트(1.19%) 오른 1800.09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함께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도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며 30포인트 가까이 급등 출발했다.

개인은 432억원 순매수 중이다. 장초반 순매수를 보인 외국인은 현재 22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123억원의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화학 업종들이 2% 내외로 상승중이다. 그외 증권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 통신업 등이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빨간불이 켜졌다. 1위부터 20위까지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000810) 롯데쇼핑(02353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96% 오른 7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사도 1~2%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017670) 삼성화재(000810) 등은 각각 1.04%, 1.61% 하락하고 있다. 롯데쇼핑(023530)은 보합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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