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소폭 조정..숨고르기 지속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며 1780선 내외에서 한주 거래를 시작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21%) 1780.1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1790선을 회복한 이래 4거래일 연속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약세 소식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영향으로 실망매물이 출회, 하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기관은 소폭 순매수로 출발중이며 개인은 100억원 이상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과 철강, 증권, 운수창고, 화학주 등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소형주의 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현대차(005380)와 현대건설(000720)이 1% 이상 오름세고, NHN(035420), 삼성전기(009150), LG화학 등도 상승중이다.

신세계(004170)와 LG생활건강(051900), SK에너지(096770), LG디스플레이는 2% 이상 빠지고 있으며 대한항공(003490), 두산중공업(034020), 현대제철도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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