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3900억 특전사 이전 공사 수주

  • 등록 2010-04-11 오후 8:05:18

    수정 2010-04-11 오후 8:05:18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3900억원 규모의 특전사 이전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건설로 인해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특전여단 등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일원으로 이전하는 공사다.

낙찰액은 3874억원으로 올해 공공 건축공사 중 최대 규모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대우건설(047040)의 지분은 50%이며 두산건설(011160)(30%), 벽산건설(002530)(10%), 태평양개발(5%), YM(5%) 등이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이천시 마장면 355만5799㎡ 규모 부지에 건축연면적 17만2205㎡의 건축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7월 입찰 공고가 난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 외에도 현대건설, 삼성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5대 건설사가 모두 수주경쟁을 벌여왔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열린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8일 가격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회사의 재매각 과정에서 갖은 억측과 루머 때문에 국내외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대우건설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을 벗어나 새롭게 재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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