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쇼핑(023530)은 지난 23일자로 상품권 판매액이 1조원(1조13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12월13일)보다 기간을 80일이나 앞당겼다.
롯데는 "상품권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말까지 판매액이 전년 대비 26% 신장했고(23일까지는 29%), 올해 연간 상품권 매출액도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한 1조3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상품권 매출 신장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는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우수가맹점의 증가다. 롯데 상품권의 경우 지난 2004년만 해도 롯데닷컴, T.G.I.F,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그룹 계열사 위주로 총 가맹점은 10개에 불과했다.
30만원 이상 고액권의 판매 호조도 큰 몫을 했다.
신재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이사는 "외식, 호텔, 레저, 여행 등 가맹점이 증가해 상품권의 활용도가 확대되면서 상품권의 매출이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하고 있다"면서 "상품권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상품권을 소유한 고객이 백화점을 찾아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롯데, 자산운용사 만든다..인력영입 작업
☞백화점, 연휴 끝나자 세일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