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한숨 덜어줍니다… 명절에 강한 IT제품들

손님은 반갑지만 할일은 태산이네 오늘은 뭘 내놓나
청소는 또 누가 할꼬 남편은 나몰라라 추석이 괴롭구나
  • 등록 2007-09-17 오전 10:43:00

    수정 2007-09-17 오전 10:43:00

[조선일보 제공]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음식 준비를 해야 하는 주부들의 마음이 바빠지고 있다. 명절에는 평소 자주 먹지 않는 음식도 만들어야 하고, 손님도 늘어나 요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가중된다. 최근 출시되는 주방·생활가전 제품들은 명절 음식준비를 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주부들의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준다.

◆ 갓 지은 밥처럼… 밥맛 지켜주는 밥솥

린나이코리아에서 나온 ‘린나이 멀티스팀오븐’은 섭씨 250도의 고열(高熱) 수증기를 사용해 조리하는 제품이다. 조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음식을 사방에서 원적외선 방식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마치 화덕에서 구워낸 것처럼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오븐 요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남은 음식을 다시 먹을 때도 유용하다. ‘맞춤 요리’ 기능을 갖고 있어 음식 종류에 맞게 먹기 좋은 상태로 다시 데우거나, 언 음식을 해동(解凍)하는 데 편리하다.

명절 손님들이 밀려들 것에 대비, 한 번에 많은 양의 밥을 짓더라도 밥이 가급적 변질되지 않도록 설계된 밥솥도 있다. 노비타에서 선보인 ‘진공IH압력밥솥’은 ‘진공 보온 방식’이란 독특한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회사 측은 “보온을 할 때 솥 안을 밀폐해 외부와 차단한다”며 “밥의 수분이 증발되거나 색이 바뀌는 현상을 일정 시간 막아 갓 지은 밥맛을 지켜준다”고 밝혔다. 열전도율이 높은 은으로 솥 안쪽을 코팅 처리했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도 빠르고 고르게 열을 전달하며 밥맛을 좋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여유가 된다면 식사가 끝난 뒤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맛난 커피도 즐겨볼 만하다. 드롱기의 ‘에스프레소 머신’은 일반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 기계와 비슷한 내부 구조로 설계된 제품이다. 커피 기계 내부의 증기 세기를 조절해 풍부한 우유 거품을 만들면 카푸치노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다림질 편하게… 청소는 로봇 시킬까


명절 어른들께 인사드리려면 깔끔한 옷매무시는 기본. 테팔에서 새로 나온 스팀 다리미 ‘프로미닛 스팀 제너레이터 아쿠아 플러스’ 제품은 스팀의 세기가 기존 모델보다 4배가 넘는다. 다림질을 위해 스팀이 생성되는 시간도 이전 모델보다 크게 단축됐다. 1분당 100g의 스팀을 연속으로 분사해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다림질이 쉽고 빨라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특한 외관 설계를 적용, 양복 윗저고리나 와이셔츠 등을 옷걸이에 걸어둔 채로 다릴 수도 있다.

손님이 많이 찾아와 지저분해진 집안 청소는 로봇청소기를 이용해 볼 만하다. 아이로봇의 스쿠바는 예전 모델보다 두께가 훨씬 얇아져 식탁 밑은 물론, 침대 밑이나 장롱 아래 청소에도 유리한 제품이다. 바닥에서 8.5㎝ 정도 높이의 공간만 있으면 로봇이 돌아다니면서 먼지를 빨아들이는 진공 청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또 물청소 기능을 갖고 있어 진공 청소 뒤엔 마치 걸레질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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