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금융결제원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금융 분야 최대 국제 인공지능 학회인 ‘국제 금융 분야 AI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AI in Finance, ICAIF)’에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와 금융사기탐지 및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ICAIF는 금융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AI 국제 학회로, JP모건, 모건스탠리, 블랙록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의 임직원 및 세계 유수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이 학회에서는 신용평가·사기탐지·합성데이터·설명가능 한 인공지능 등 금융 분야 AI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금결원은 대량의 금융 결제 데이터를 분석·개방·결합하는 공유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인 ‘Datop’과 결제원이 보유한 대안신용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 방안 및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결제원은 본 컨퍼런스에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및 시계열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사기탐지 분야의 연구 성과를 두 편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금융 합성데이터 워크샵에서는 데이터 접근 및 이용 제약으로 AI 기술의 검증·활용이 어려운 금융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제원이 자체 개발한 금융 합성데이터 생성 모델을 발표했고, 시계열 데이터 워크샵에서는 결제원이 보유한 가명처리 된 타행이체 거래 데이터에서 자금세탁 등 패턴을 분석 및 활용해 사기탐지 성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결제원은 앞으로도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 발굴하고, 금융 분야의 AI 활용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