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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5.4원)보다는 2.4원 내렸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 미국의 지난 2분기 조정 GDP는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 월가의 예상 수준 2.0% 증가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나온 셈이다.
반면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는 전월대비 6.6% 급감하며 깜짝 감소세를 나타냈다.
간밤 발표된 여러 경제 지표는 혼재되면서 달러화 가치에는 별다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달러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4.34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4위안대에서 거래되며 위안화 강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위축은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원화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