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방송된 JTBC 교양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던 이춘재를 분석했다.
이춘재 전 교도소 동기는 이춘재가 처제를 강간한 이유가 “예뻐서”였다며 “살려두면 다 떠벌리고 다닐 게 두려워 살해하게 됐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영국 프로파일러 트레버 메리엇은 “스타킹으로 결박한다는 건 범죄 동기가 성욕이었다는 걸 입증한다. 연쇄 살인범, 여성 살해범들은 피해자들의 옷, 소지품을 사용해 살해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춘재는 범행 후 밤을 새워 집안에 있던 증거물을 치웠다. 그러나 집안에서 미량 남은 처제의 혈흔이 발견돼 가까스로 내막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