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유업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실적..‘매수’-KB

  • 등록 2019-04-19 오전 8:30:19

    수정 2019-04-19 오전 8:30:19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B증권은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유업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19일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조제분유의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최저치 288억원 이후 2018년 772억원으로 연평균 28.0% 증가했고, 2019년에는 8% 성장한 834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조제분유 외에 컵커피와 유기농 등의 이익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에는 웰빙트렌드 속에서 성장 중인 곡물음료, 고령화 추세 속 장기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인 성인영양식 ‘셀렉스’ 등의 신사업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사업 초기의 실적 기여도는 낮으나 과거에 보여줬던 성공적인 수익구조 다변화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브랜드력이 확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적 안정성이 부각되는 점을 고려할 때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9배인 현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3307억원(전년동기 대비 3.0% 증가)과 영업이익 182억원(11.1% 증가)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국내 조제분유 영업환경에 있어 출산율 하락과 수입산 선호도 상승이라는 부담 요인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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