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한항공은 오는 11월부터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 노선을 현행 32개에서 159개로 늘린다고 밝혔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코드셰어를 확대해 태평양 노선 거점공항을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델타항공이 중국 동방항공 지분 3.55% 인수하며 인천공항 허브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면서 “인천공항이 아시아-미주노선의 허브 공항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탑승률도 2012년 80% 초반에서 2014년 70% 중반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코드셰어를 강화하면 미주노선 환승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비즈니스 좌석 탑승률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고정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 3분기에 영업이익 4841억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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