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홈피 다운, 쯔위 사과에도 반감.."디도스 공격"

  • 등록 2016-01-18 오전 8:51:28

    수정 2016-01-18 오전 8:51:28

트와이스 쯔위(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 독립운동자’ 논란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18일 현재 JYP 홈페이지는 접속되지 않고 있다.

JYP 측은 17일 밤 쯔위의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으며 전날 오후에는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디서 디도스 공격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일각에선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해커들의 소행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어나니머스 대만이 쯔위가 지난 15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데 대해 반감을 표시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지난 14일 밤에도 JYP 홈페이지와 트와이스 홈페이지가 다운됐으며, 해당 페이지에는 중국 우한의 해커라는 영어 문구가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이 확실하다면 쯔위가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라고 동영상 사과를 하기 전에는 중국 누리꾼이, 사과 후에는 대만 누리꾼이 공격을 한 셈이다.

앞서 대만 출신인 쯔위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할 당시 대만 국기를 흔든 모습을 보고 중국의 모 작곡가가 “쯔위는 대만 독립주의자다”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모습을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는 현지 매체가 보도한 이후 중국인들의 JYP 보이콧이 이어지자 쯔위와 박진영이 서둘러 사과를 했다. 이번 사태로 쯔위는 모델로 있던 통신사와 광고 계약이 해지됐으며 14일엔 닉쿤의 중국 스케줄이 취소됐고 15일에는 2PM의 일정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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