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즐기는 어린이극 잔치…'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종이아빠' '봉장취' 등 11편 무대 올라
'돌아온 박첨지' 등 공식초청작 5편 선보여
2016년 1월 7~16일 대학로 일대
  • 등록 2015-12-13 오전 10:20:00

    수정 2015-12-13 오전 10:20:00

어린이극 ‘종이 아빠’의 한 장면(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무대로 옮긴 국내 유수의 어린이극이 관객을 만난다.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2관,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 등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통해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상상이 현실로!’다. 다양한 공연과 부대행사로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문화재단의 대표예술축제로 기금을 지원받아 개최하는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2005년부터 12년 간 10만 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의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아시테지 한국본부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로 지난해 문예진흥기금지원 공연·시각 예술행사 부문에서 A등급(매우 우수)으로 선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제46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국내 극단의 아동극 11편을 선보인다. ‘종이아빠’ ‘환타지 오즈의 마법사’ ‘천하무뽕’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봉장취’ ‘8시에 만나’ 등 ‘제2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에 진출하는 우수작 6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유일 전통인형극인 ‘돌아온 박첨지’를 비롯해 ‘제16회 서울어린이연극상’ 4관왕에 빛나는 극단 연우무대의 ‘대장만세’, 영아를 위한 베이비드라마인 ‘배, 두둥실’, 청소년극 ‘길들여진 새’, 인형극으로 만나는 ‘양치기 소년 2’ 등의 공식초청작도 무대에 오른다.

한편, 서울어린이연극상은 국내 유일의 아동극 시상으로 아동극의 전문성 강화와 공연의 완성도 향상을 목표로 아시테지 한국본부가 1992년 제정했다.

전통인형극 ‘돌아온 박첨지’(사진=아시테지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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