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로 성장성 확보…매수-NH

  • 등록 2015-11-10 오전 7:56:21

    수정 2015-11-10 오전 7:56:2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램시마를 통한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월 유럽에 출시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기존 제품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램시마 출시 이후 해당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휴미라와 엔브렐의 유럽 내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유로화 약세를 고려하더라도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이 미국 지역에서 매출액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데 반해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액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점이 특징적이라는 것.

이어 그는 “내년 램시마 미국 허가와 트룩시마 유럽 허가가 예상된다”면서 “2017년엔 허쥬마의 유럽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 2월 유럽 램시마 출시 이후 유럽 레미케이드 매출액이 급감한 반면 램시마 수출액은 올 상반기 2억6157만달러로 지난해 1억363만달러 대비 2.52배 증가했다”면서 “이는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액 급성장과 재고자산 안정화를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될 경우 셀트리온 회계 이슈 해소와 재평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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