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진정에 소비 회복 기지개(상보)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소매판매지수 전월비 1.9%↑..다만 전달 기저효과 반영
광공업생산, 수출부진에 전월비 0.5%↓
  • 등록 2015-08-31 오전 8:52:06

    수정 2015-08-31 오전 9:20:3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서 소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광공업 생산지수는 여전히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지수는 전달에 비해 1.9% 증가했다. 메르스 영향이 수그러들면서 의복 등 준내구재(7.0%)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4%) 등 전부문에 걸쳐 판매가 늘어났다.

다만 메르스 영향으로 전월 소매판매가 3.5% 큰 폭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저 효과 영향도 다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5% 떨어졌다. 최근 부진한 수출 영향으로 생산지표는 여전히 저조했다. 자동차(4.9%), 기타운송장비(6.3%)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8.2%), 기계장비(-5.2%) 등이 줄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보다 0.6% 증가했고 제조업평균가동률도 전월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74.7%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비스업생산은 소매 판매가 되살아나면서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0.2% 줄어들며 위축됐던 숙박.음식점 부문이 6.9%나 늘었다. 이에따라 광공업생산지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산업생산지수도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강철제 선박 등 운송장비의 투자가 늘며 전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매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증가하여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출입물가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했으나, 소비자기대지수,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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