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한 의원에 대한 상고심을 20일 오후 2시에 선고한다.
한 의원은 2007년 3월부터 8월 사이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불법정치자금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기소됐다.
2심 재판부는 다만 한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고 1심과 판단이 달라진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대법원이 항소심에서 선고한 실형을 확정하면 한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잃게 된다. 아울러 관련법에 따라 앞으로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이 다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파기환송하면 한 의원은 서울고법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