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주변 소음·잡음을 제거해 또렷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리스닝 디바이스(Smart Listening Device)’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삼성의 보청기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는 대목이다. 삼성의 보청기 시장 진출 여부는 꽤 오랫동안 업계의 이슈였기 때문에 관계 회사들은 다각도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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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술적으로 기존 보청기와 큰 차이가 없어 삼성전자가 언제든지 보청기 시장 입성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보청기 시장에 진출하면 해당 시장이 고가형과 보급형으로 나눠질 가능성과 시장 자체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보청기 시장 진입으로 보청기에 대한 낮은 이해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접근성도 높아져 시장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포낙보청기 관계자는 “삼성의 보청기 시장 진출은 기존 보청기 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키보청기 관계자는 “보청기는 판매 이후에도 청각관리에 따른 사후관리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일반 전자제품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청기가 접근성을 활용해 일반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선다면 기술력을 쌓은 기존 보청기 업체들은 고가 시장을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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