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8 전당대회 첫 일정인 제주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에서 “다 무너지고 남은 열두 척의 배, 그것이 지금 우리당의 처지다. 칠천량 전투에서 원균은 200척의 전선을 갖고서도 대패했다”며 “본인도 사망했고, 불과 열두 척만 도망가서 살아 남았다”고 말을 꺼냈다.
문 후보는 “이순신 장군은 그 남은 열두 척으로 수백 척의 왜적을 상대로 명량대첩을 거뒀다. 무엇이 그렇게 승부를 갈랐나, 바로 장수의 리더십”이라며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고 백성들이 따르고 도왔다. 적이 두려워하는 장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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