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가 돌아오며 한국 대형 IT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완만한 소비회복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연말 소비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판매 금액은 50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1% 줄었지만 오히려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는 것. 박 연구원은 “소비 요건이 개선되며 굳이 혼잡한 블랙프라이데이에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온라인 쇼핑 비중 급증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언젠가부터 우리시장에서 미국의 연말 쇼핑을 기대하는 시각이 거의 사라졌지만 이는 미국의 연말 소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연말 소비가 금융위기 충격에서 벗어난 사실상 첫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계절성에 기댄 전략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특히 연말 쇼핑 수혜 사업군인 대형 IT종목,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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