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8~29일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

GE, 보쉬, 지멘스 등 포춘 선정
500대 글로벌기업 26개사 포함, 96개 기업 참가
  • 등록 2014-10-19 오전 11:53:33

    수정 2014-10-19 오전 11:53:33

KOTRA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8~29일 이틀 동안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기업 채용만 바라보던 구직자들에게 외국계 기업의 채용정보를 제공해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6년 이래 매년 개최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GE, 지멘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DHL, 3M 등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26개사를 포함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IBM, H&M, COSTCO 등 국내 진출 알짜배기 외투기업 96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KOTRA 관계자는 “일반 구직자들에게 외국계 기업의 채용정보가 국내 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기술·연구 △영업·마케팅 △회계·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입 및 경력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0% 이상이 이공계 인력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외투기업의 장점으로는 업무의 자율성(37%), 자기개발 가능성(27%) 등 비교적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창희 에이비비코리아 인사담당 대리는 “무턱대고 전공이 맞으니 이력서를 내는 식의 접근은 좋지 않다”며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진로를 정하고, 소신껏 지원하는 것이 나 자신을 더 매력적인 지원자로 가꾸는 일이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조언했다.

KOTRA는 전자부품연구원, 산업기술진흥협회와 협력해 맞춤형 이공계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인원이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외국계 기업 담당자들은 박람회를 방문하는 구직 청년들과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국내 이공계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김유정 KOTRA 외국기업고충처리단장은 “올 하반기는 국내 대기업의 채용규모가 줄며 취업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구직자와 외투기업을 이어주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인사담당자와의 1:1 면접 △외투기업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대학교 1~3학년 학생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jobfairfic.org), 기타 문의사항은 KOTRA 외국기업고충처리단(02-3460-7628/7659)로 하면 된다.
KOTR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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