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0.5억…역대 최고가 갈아치운 '강남 재건축'

  • 등록 2014-09-28 오후 12:12:14

    수정 2014-09-28 오후 1:59:51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에 육박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역대 최고가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차’ 아파트 전용면적 112㎡형 2가구의 일반 분양가격이 3.3㎡당 약 5000만원에 책정됐다고 밝혔다. 112.99A타입(22층)이 3.3㎡당 4992만원, 112.96C타입(30층)이 4976만원에 공급된다.

국내에서 일반을 대상으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가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성동구 성수동1가에서 분양한 ‘갤러리아포레’ 377㎡형이 3.3㎡당 최고 4605만원에, 연초 같은 지역에서 선보인 ‘트리마제’ 293㎡형이 3.3㎡당 4838만원에 공급되긴 했다. 하지만 3.3㎡당 500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 역시 3.3㎡당 4130만원으로 역대 평균 분양가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채당 가격은 전용 164㎡형(6가구)이 21억8000만~23억900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이어 △129㎡형(33가구) 18억~22억1000만원 △112㎡형(16가구) 16억3300만~22억5100만원 △84㎡형(118가구) 11억8000만~15억4500만원 순이다. 가장 작은 59㎡형(40가구)도 8억4900만~10억5000만원 선으로 10억원 내외다.

아크로리버 파크는 최고 38층 15개동에 총 1612가구로 이뤄진 단지다. 지난해 말 1차로 515가구를 일반 분양했고, 이번에 21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다음 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2순위, 6일 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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