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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이 지난 15일 박 의원 장남의 서울 방배동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의문의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 박 의원의 장남 집에서는 7억여 원의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인천지역에서 18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해양연쟁 부총재, 바다와 경제 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해양수산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박 의원의 장남은 국제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한대형 로펌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운전기사 조사와 박 의원 및 주변 인물들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한 뒤 박 의원을 직접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