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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010060)는 13일(현지시각) OCIR 주식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
OCI는 이날 OCIR 주식 500만 주를 상장해 9500만달러(1032억 원 상당)를 조달했다. 상장 가격은 주당 19달러였지만 거래 첫날 5%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OCIR은 OCI 와이오밍홀딩스가 보유 중인 소다회 생산 업체 OCI 와이오잉LP의 지분 51%를 현물 출자받아 이를 상장할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등 용도가 대단히 많은 원료다.
OCI는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인수한 회사를 성장시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우현 사장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인수한 자회사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켜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의미가 있다”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미국 내 태양광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OCI는 자회사인 OCI SP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전략을 공급하는 CPS 에너지사와 400㎿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작년 7월 수주했다.
올해 3월 1단계 프로젝트인 4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하는 등 북미지역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하고 있다.
OCI 와이오밍LP의 작년 매출은 OCI가 인수할 당시보다 3배 이상 많은 4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OCI는 지난 2011년 5월 7억 달러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해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해외 증시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경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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