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 주 주말에 6만 1930 건이었던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가 넷째 주말에는 9만 9590 건으로 3배 정도 늘어났다. 갤럭시S4 LTE-A를 홍보하려는 SK텔레콤(017670)과, 방어에 나선 KT(030200) 및 LG유플러스(032640)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통 3사의 6월 보조금 전쟁은 주말 기준으로 6월 둘째 주는 LG유플러스, 셋째 주는 KT, 마지막 주는 SK텔레콤이 앞장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3사 마케팅 임원을 불러 경고한 상황이며, 오는 18일 불법보조금 제재와는 별개로 연중 보조금 실태 조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TE-A 보조금 전쟁이 격화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번호이동으로 본 이통3사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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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체 기준 KT의 번호이동 점유율(30.1%)이 LG유플러스(26.8%)보다 높다는 점에서 둘째주말과 넷째주말은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더 썼음을 예상할 수 있다.인터넷 카페에서는 출고가 옵티머스G를 할부원금 29만 9000원에 살 수 있다는 공지가 나오기도 했다.
KT도 마찬가지다. 셋째주말에 이례적으로 SK텔레콤보다 앞선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해 보조금 살포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4 LTE-A에 보조금 집중..오래가지는 못할 듯
소비자 입장에선 온라인 카페에서 오후 8시부터 오전 8시까지 스팟성으로 지급하는 야밤보조금을 눈여겨보면 최신 LTE-A 단말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이용자 차별이라 본 법안(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까지 국회에 넘어간 상황인데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보조금 판별 기준을 강화해 오래가지는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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