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반등..코스피 1800, 코스닥 500 회복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급등세다. 코스피는 2% 가까이 오르며 18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이틀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0포인트(1.96%) 오른 1818.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큰 폭 상승했다. 양적완화 축소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외국인은 15거래일만에 26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 6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896 계약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296계약, 기관은 594계약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비차익 거래,차익 거래 모두 매수세다. 차익거래는 12억원, 비차익거래는 3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가 3.19% 상승세이며, 운수장비(2.33%), 제조업(2.39%)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3.57% 올랐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2~3%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6포인트(2.41%) 오른 504.9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29%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오쇼핑(035760)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 ICT(02210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도 2~3%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