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바일쇼핑이 대세
스마트폰이 쇼핑 패턴을 바꿔 놓고 있다. 그간 오픈라인 매장을 둘러본 뒤 정작 물건은 온라인몰에서 사는 알뜰족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쇼핑을 해결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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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은 지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일 싸게 파는 상품을 산다. 예전같으면 최저가 쇼핑을 위해서 발품을 팔고 전단지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했다. 하지만 지금의 ‘스마트쇼퍼’들은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가볍게 터치한다.
◇ 100만원대 명품백도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쇼핑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만이 아니다. 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은 다른 채널이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실제로 모바일 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시간대를 보면 잠들기 전인 늦은밤(오후 11시~자정)에 가장 이용률이 높았다. 또 출퇴근 시간대와 점심시간 등 직장인들이 짬을 낼 수 있는 짜투리 시간에도 모바일쇼핑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높은 접근성 덕분에 모바일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상품의 종류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모바일쇼핑 초창기에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이 크지않은 물티슈, 기저귀, 생수, 커피믹스 등을 주로 구매했다. 하지만 이제는 패션제품은 물론 고가의 전자제품과 명품, 여행상품을 찾는 이들이 점차 들고 있다.
여행(항공, 숙박)과 공연 상품의 모바일 구매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파크투어의 모바일 앱을 이용해 예약한 고객의 비중은 국내 숙박 부문은 연초 2.9%에서 연말에는 8.6%로, 국내 항공은 11.2%에서 21.5%로, 해외 항공은 2.1%에서 4.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여행이나 공연 상품은 타이밍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바일 비중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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