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독, 에이즈 치료-피임 등 효과 ‘눈길’

  • 등록 2013-03-12 오전 9:20:00

    수정 2013-03-12 오전 9:20:0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벌의 독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미국 의학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대학의 조슈어 후드 의학 박사가 멜리틴을 나노분자에 넣어 투여하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에이즈 바이러스만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드 박사는 멜리틴을 나노분자에 싣고 나노분자의 표면에 보호 범퍼를 접착하면 에이즈 바이러스만 선택해 공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치료에 쓰이는 항레트로 바이러스제들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후드 박사는 멜리틴을 입힌 나노분자가 특히 항레트로 바이러스제에 내성이 생긴 에이즈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멜리틴 나노분자를 질 젤로 만들어 사용하면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해 국외 누리꾼들은 “놀랍네. 벌침이 인체에 유용할 때도 있을 줄이야”, “이걸 알아낸 사람도 대단하다”, “뭐든 자연은 쓸모가 있구나”, “에이즈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네” 등 놀라워했다.

한편 후드 박사는 이 젤이 정자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어 피임 등 다른 분야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벌의 독과 같이 다른 곤충이나 동물들의 체액 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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