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진흥發 충격 제한적..목표가↓-다이와

  • 등록 2011-02-14 오전 8:50:53

    수정 2011-02-14 오전 8:50:53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4일 계열사 진흥기업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하향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효성(004800)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에서 1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효성의 건설 자회사인 진흥기업이 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사태가 효성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좋은(best) 시나리오일 경우 주당 4978원, 가장 나쁜(worst) 시나리오일 경우 주당 1만2688원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작년 3분기말 기준 1748억원에 해당하는 진흥기업 장부가치를 상각하는 것"이라며 "반대로 장부가치를 상각하고 채권단 요구에 맞춰 진흥기업의 부채 2708억원을 갚게 되는 경우가 가장 나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다만 총 부채금액은 진흥에 대한 효성의 총 투자금액을 넘어서고, 해당 금액이 1년 이상 진흥기업을 지키는데 충분한 규모인 데다, 효성은 진흥의 PF 익스포져에 어떤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장 나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진흥기업의 채권단이 워크아웃 프로그램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효성 주가의 하락분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와 가장 나쁜 시나리오의 중간쯤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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