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주 중국 국영 언론인 중국청년보는 "많은 사람들이 골드만삭스가 중국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미국에서 저지른 사기행위보다 더 큰 손실을 입힌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기사 내용은 중국의 각종 뉴스포털은 물론 중국 정부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신화뉴스와 중국 공산당이 발행하는 인민일보에도 게재됐다.
기사에서는 특정한 사례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골드만삭스를 `검은 손`과 함께 `중국 기업들과의 도박을 위해 주의깊은 소규모 트릭을 썼다`고 표현했다.
또 골드만삭스가 중국에서 너무 많은 기업공개(IPO)를 주도했고 이를 자기자본거래 등에 활용하면서 너무 큰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중국의 한 은행 관계자는 "많은 중국내 경쟁은행들과 정부가 골드만삭스의 성공에 대해 매우 심기가 불편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중국에서의 성과가 너무 좋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우리 사업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