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종, 수익성 부진 지속-신한

  • 등록 2009-09-16 오전 8:42:49

    수정 2009-09-16 오전 8:42:49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수익성 부진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제약업체의 실적은 상반기보단 다소 나아지겠지만 전반적인 수익성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제약업종에 대한 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자가개발 의약품 보유로 해외비즈니스가 가능한 업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체 등 펀더멘털이 갖춰진 제약사만이 투자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 종목으론 동아제약(000640), 종근당(001630)을 꼽았다.

한편 배 연구원은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체 평균을 하회한 것과 관련해 중소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8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했지만 상위 10대업체의 증가율은 18.7%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10대업체의 증가율이 평균을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 연구원은 "8월부터 시행된 정부의 리베이트-약가 연동제도로 인해 상위업체보다 중소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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