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 네이버..`산뜻한 출발`

오픈베타서비스 시작..반응 호의적
  • 등록 2009-07-02 오전 8:58:13

    수정 2009-07-02 오전 8:58:13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지난 1일 검색포털 서비스를 개시한 NHN(035420)의 네이버 재팬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 재팬은 지난달 15일 테스터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CBT)를 개시한 이후 보름만인 전날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CBT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 등을 앞세워 기존 선두업체인 야후 재팬이나 구글과 차별화된 검색방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재팬이 야후재팬이나 구글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통합검색과 `마토메` 서비스"라며 "결국 이 두 서비스에 대한 일본 검색유저들의 반응이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통합검색은 단순한 웹페이지 링크와 달리 검색결과가 첫 페이지에 카테고리로 정리돼 나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마토메 서비스는 지식검색, 블로그, 위키피디아 등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다소 난해하다는 초기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활성화된다면 네이버재팬의 가장 강력한 성공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네이버재팬은 NHN의 가장 중요한 잠재 성장동력으로 성공가능성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며 "아직 네이버재팬을 NHN 수익추정 모델에 반영하고 있지 않지만 성공가능성과 수익비용 구조 등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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