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신용경색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한 것이 부담이 되고 있다. 다음주 미국의 금리인하 결정을 앞둔 관망세도 이어지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감에 지난주 글로벌 증시나 국내증시 모두 반등했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섣부른 매매를 자제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예상보다도 부진할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져 금리인하 기대감만으로는 투자심리를 살릴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같은 우려에 간밤 뉴욕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 등 유럽증시들도 대부분 동반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와 일부 기관의 매도세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자 베이시스가 하락했고, 이는 곧 프로그램 매도의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비차익거래로는 소폭의 순매수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운수창고와 은행, 기계 등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 LG필립스LCD, LG전자 등은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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