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NHN의 향후 성장동력은 당연히 검색사업"이라며 "국내 검색광고시장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NHN이 일본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향후 주가 움직임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게임사업은 사업다각화 및 해외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이 예상보다 더디게 성장하고 있어 문제"라며 "올해 초 제시한 일본시장에서의 매출액 가이던스인 100억엔은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본 검색사업의 경우 7년간의 경험과 2000만명에 달하는 한게임 이용자, 우월한 UI와 통합검색 및 지식검색 노하우 등으로 게임에 비해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높아 보이지만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구글과 비교할 때 사업의 세계화 측면에서 열위에 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이나 점유율면에서 유리해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NHN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9.8%,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적을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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