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경쟁력 높아졌다..목표가 10만원-우리

3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추정..휴대폰은 원가구조 개선
  • 등록 2007-09-14 오전 9:10:40

    수정 2007-09-14 오전 9:10:40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502억원(글로벌 기준)으로 예상했다.

우선 TV 부문(모니터 포함)의 흑자전환과 PDP패널 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LG전자 디스플레이 부문의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전 부문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2분기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이머징마켓과 유럽시장에서의 대폭적인 수요증가로 '캐시카우' 역할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휴대폰 부문의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어 LG전자 휴대폰 부문에 대한 리레이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LG전자 휴대폰 출하대수는 예상치인 2200만대를 3.5% 상회한 2276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샤인폰이 주력모델로 자리잡았고, 특히 저가폰 비중이 대폭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가폰 비중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구조의 개선으로 3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당사 예상치인 8.0%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원가구조 개선으로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향후 안정적인 캐시카우 부분으로 새롭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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