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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9월, 28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2개월간 용산공원 부분개방 부지와 주변 지역에 대해 현장 답사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용산공원 일대 미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은 건축,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의 대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발전시켰다.
수상작은 최우수상(1개)·우수상(1개)·가작(3개) 등 총 5개로, 최우수상에는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우수상에는 △함께 그린 용산공원, GreenLoad, 가작에는 △RE:CODE △패치워크:드래곤힐호텔 리노베이션 △龍山關門:용산관문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미완의 구축·완결의 해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주목하며, 공사 과정에서 설치될 펜스로 인해 생길 용산공원과 도시의 단절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사장 펜스를 비계를 활용한 임시 건축물로 대체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또한 이 방식을 통해 공원조성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시민들을 위한 정원, 쉼터 등 다양한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워크숍에서 제시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백서로 제작한 후 국내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