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은 캄보디아 국적 어린이 6명에 대한 심장 수술 및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부천세종병원 장소익 진료부장(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진은 구세군 한국군국과 함께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병원을 찾아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 40명을 대상으로 심장초음파 등 검진을 진행했다. 이 중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 등 치료가 시급한 어린이 6명을 초청, 이번에 치료했다.
이 같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은 매년 펼쳐지는 대표적인 금융권 사회공헌 협력 사업이다. 지난 22일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등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아이들의 쾌유와 힘찬 미래를 응원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사니 양(14)은 “평소 숨쉬기가 힘들어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고 건강해지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앞으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나눔의 뜻을 함께하는 많은 분이 있어 의료나눔을 계속할 수 있었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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